성소수자에 대한 시선
성 소수자들에 대한 사회적 시선은 다양하다. 혐오, 비호, 무관심, 동정 등등 많은 관점으로 보고 있다. 필자의 시선은 무관심 쪽이다. 성 소수자라서 무조건 비호라기보단 나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주지 않는다면 멀리하지는 않는다. 실제로 지인이 게이임을 알게 되어도 피해를 주지 않기에 멀리하지도 않았다. 성 소수자들의 고민은 다양하고 그 중 연인관계에 관해서 이야기하고자 한다.
고민 상담을 통해 만난 내담자는 여성이 여성을 좋아하는 레즈비언이고 현재 연상의 연인과 호감을 느끼는 고등학생이었다. 내담자는 사회적 시선과 연상의 그녀와의 관계에 대해서 고민이 있었다. 내담자는 레즈비언이라는 게 밝혀진다면 달라질 사회적 시선에 대한 두려움에 대해서 고민이라 했다. 필자는 이에 대해서는 이해가 가지 않았다. 사회적으로 매장당해 마땅한 사람들도 당당하게 거리를 활보하는 게 지금 현실이다. 과연 이런 현실에서 범죄자가 죄가 없는 성 소수자보다 당당한 것이 정상은 아니다. 오히려 성 소수자가 당당해야 한다. 단지 취향의 다름일 뿐이다. 실제로 내담자에게 질문을 해보니 성 소수자는 남에게 피해를 주는 것에 민감하여 행동이 대부분 신중하다 한다. 따라서 필자의 해결방법을 제시했다. 성 소수자를 혐오하는 사람은 소수고 대부분은 선을 넘지 않는다면 평범히 대해줄 것이다. 그러니 숨기되 물어보면 당당히 말하고 그 시선을 피하지 말고 받아들이는 연습을 해보는 것을 해결방안으로 제시했다. 또 다른 고민으로는 연상의 여인과의 관계였다. 고민 사항은 다음과 같았다. 학생의 신분인 내담자와 직장인 신분인 여인과의 관계에서 내담자는 여인과 많은 거리감을 느끼다 하였다. 당연히 학생과 직장인의 차이는 클 수박에 없다. 따라서 나는 이런 해결방법을 제시했다. 학생의 신분으로써 노력하는 모습을 어필하자는 요지였다. 내담자가 그녀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어필을 하는 것이다. 어필과 동시에 나는 너를 위해 이런 노력을 하니 나와의 거리를 가깝게 해주기를 원하는 사인을 보낸다. 이 의도는 노력만을 어필하며 상대가 부담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사람과의 관계에서 보통은 받기 부담감을 형성한다. 거리를 가깝게 하자는 사인은 노력에 대한 보상의 일종이다. 이를 통해 부담의 형성을 방지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성 소수자에 대해서 조금만 이야기를 해 보겠다. 다른 사람들이 성 소수자를 어떤 시선으로 보는지는 필자는 모른다. 다만 성 소수자라고 모두 이상하거나 틀리 사람만이 있는 게 아니다. 취향이 다를 뿐이지 보통의 인간이다. 그러니 성 소수자라는 것에 조건 없는 철벽보다는 한 번의 기회를 베풀어보는걸 추천한다. 그들이 꼭 당신을 사랑한다는 보장은 없으니 말이다.